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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이야기 - 피부의 기능 |
관리자 (admin), 작성일 : 2024-03-13, 조회수 : 83 |
피부는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으로, 죽을 때까지 늘 입고 다니는 아주 섬세한 외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아름다움이라고 할 때 이목구비의 배치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는 피붓결이나 주름 등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건강한 피부를 갖는 것은 아름다움 이전에 우리 몸의 가장 1차적인 보호장벽으로서의 역할 때문입니다.
피부는 신체의 가장 표면에서 외부와 직접 연결되어 외부의 자극이나 세균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고,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작용으로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의 주요 기능으로는 보호작용, 체온조절작용, 비타민D의 생성과 합성작용, 분비 및 배설, 그리고 재생 및 면역작용 등이 있습니다. 먼저 보호작용으로는,
특히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표피는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첫째, 물리적인 자극에 대한 보호기능입니다. 표피는 신축성과 각질층의 단단함, 그리고 진피의 탄력성에 의한 스프링 기능, 그리고 피하조직의 쿠션역할로 물리적인 자극에 대응해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화학적인 자극에 대한 보호기능입니다. 피부표면의 피지막과 각질층의 케라틴 단백질이 화학적인 요인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고, 각질의 분자는 알칼리 중화능력이 있어서 피부표면을 약산성의 pH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세균침입에 대한 보호기능입니다. 피부의 표면에 형성되는 피지막의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의 살균작용으로 세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넷째, 자외선에 대한 보호기능입니다. 표피의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자외선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여 세포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작용을 합니다. 다음으로 체온조절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우리 몸은 대사과정에서 끊임없이 발생시키고 소실시키는 과정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열손실을 피부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체온조절에서의 피부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열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피부를 통해서 80%가 이루어지고, 나머지 20%는 호흡기계와 분비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체온은 정상적인 경우 37℃를 유지하는데, 인체의 체온조절장치는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하고 체온이 정상에서 벗어나면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정보가 시상하부에서 피부로 전달됩니다. 그러면 피부의 세 가지 구조인 혈관, 땀샘, 털세움근이 체온조절을 돕게 됩니다.
체온이 상승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많은 혈액이 피부로 흘러서 신체의 깊은 조직으로부터 열을 이동시킵니다. 또한, 체온상승은 땀샘의 활동을 자극하는데, 땀이 피부표면에서 증발하면 열이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추울 때는 혈관이 수축하여 피부로 가는 혈액이 감소하고, 땀샘은 덜 활성화되어 열소실을 막게 됩니다. 그리고 털세움근이 수축하여 전율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열생산이 증가합니다. 그 다음 감각작용입니다.피부의 감각기관에는 차고 따뜻함을 느끼는 온각과 냉각, 통증을 느끼는 통각, 그리고 감촉과 압력을 느끼는 촉각과 압각이 있습니다. 대부분 진피와 피부 밑 조직 내에 감각신경종말 장치에 있습니다. 여기에는 자유신경종말, 마이너스소체, 후피니소체, 크라우제종말망울, 파치니소체 등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몸은 이러한 각각기들을 통해 위험을 감지하고 방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각을 느끼는 부분은 촉각점이 25개, 온점이 1~2개, 냉점이 12개, 압점이 6~7개, 통점이 100~200개의 비율로 분포되어 있어 통증에 대해 가장 민감하고 따뜻함에 대해서 가장 둔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분비 및 배설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피부는 피지선과 땀선, 즉 한선을 통해 피지와 땀을 분비하여 배설하는 작용을 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피지분비량은 1~2g으로, 피지는 피지선에서 만들어져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분비됩니다. 신체 부위에 따라 분비량이 다르며, 피지선이 발달한 이마나 가슴 등에서 피지분비가 가장 많고,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피지선의 크기와 발달은 나이와 남성호르몬 분비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피지선은 남성호르몬에 의해 더욱 발달하므로 남자가 여자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습니다. 땀을 분비하는 한선은 거의 모든 피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 겨드랑이와 이마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땀의 성분은 99%가 수분이며, 1%는 소금과 요소 등입니다. 그다음 피부의 작용 중 중요한 것이 비타민D 형성작용입니다.표피의 과립층에서는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로부터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D를 합성합니다. 비타민D는 칼슘의 내장 흡수, 즉 칼슘이 혈관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역할을 해서 뼈의 발육과 단단함 유지, 그리고 혈액의 칼슘농도 유지의 기능을 합니다. 성인의 경우 비타민D의 합성을 위해 영양분과 UVB의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 양은 이틀에 한 번 피부의 10Cm²를 10분 정도 태양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나중에 자외선과 피부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생작용과 면역작용입니다.피부조직의 상처는 세포분열로 인해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성형수술이나 피부이식 수술은 피부의 재생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겠죠. 그러나 진피층이나 표피의 기저층이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재생이 힘들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기도 합니다.면역작용으로는, 이물질이나 세균 등 유해물질이 신체 내부로 들어오면 그것에 대항하는 물질을 만들어 면역작용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면역작용을 하는 면역반응에 관련된 세포들이 피부의 표면에 있어서 생체방어 기전에 관여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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